블랙야크 명산100 도전

28. 강원원주/충북제천 감악산. 제천 표지석 후달달

퀸와이제이 2024. 6.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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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명  원주 감악산
일시  2024.6.16.(일)  사당역 7시 출발
날씨  종일 맑음
유형  혼산
교통  안내산악회

등산코스 
1) 능선코스     2) 계곡코스   3) 백련사코스 중  2)번 

계곡코스
감악산쉼터(식당) → 감악고개 → 감악산 정상 (제천 표지석) → 원점회귀  (총 7.6km 왕복 3시간
)

 

 
오랜 만에 명산100 도전 재개
오늘도 혼자서 간다~~

 
요즘 안내산악회 버스는 우등석에다
간격이 넉넉해서 승차감이 나쁘지 않아~

오늘의 산행대장님은 혼자 오신 분들은
우측 1인석에 앉아달라고.
 
생각해보니 참 센스 있는 방식이다.
말 잘 듣는 나는 맨 뒷자석. 28번.

 
서울 빠져 나온지 1시간40여분 만에
치악휴게소 도착.
정말이지, 우등버스 기사님들의
드라이빙 실력 리스펙 !!
 

 
채광도 좋코 ~
바람도 솔솔 ~
오늘 산행, 기대 돼~~~~
 

 
1코스 지원자 내려주고, 2코스로 향하던 길.

충북 제천에 들어서니,
인터넷 서핑하다가 눈여겨봤던
리솜리조트 표지판이 !!!
오~~ 리솜이 여기 있었구나 !
 

포레스트 리솜리조트

 

 

리솜리조트

호반호텔&리조트,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 아일랜드 리솜, 스플라스 리솜, 퍼시픽 리솜, 해브나인, 오아식스, 온천워터파크

www.resom.co.kr

 
관계자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리조트라
정말 자랑해주고 싶다 ~~~
 

 
기사님이 감악산쉼터 주차장에 내려주면
토끼가 즐거워하는 왼쪽 계곡길로 직진.
 

 
감악산은 드물게 표지판이 나온다.

 
어느 산이나 그 지방 관공서에서 설치해 놓은 등산로 안내판의 정보는 다소 신뢰감이...
 
계곡코스가 3.3km에 2시간10분 걸린다는데,
이게 편도인지, 왕복인지.
 
실상 왕복거리는 7km가 넘고
왕복시간은 여자걸음으로 등산 1시간30분, 하산 1시간정도 걸린다. 

이런 거 보면 행정기관 담당직원들은
등산에 취미가 없는 사람일 것 같다.

역지사지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는
그저 막연한.. 나의 뇌 쓰임.
 

 
몇 번의 개울은 지나고,
그냥 저냥 깔딱이 없는 무난한 산길을 오르면 
 
왼쪽으로 머리 위에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띈다.
 

 
감악고개 이정표까지 오면
2/3지점이라 생각하면 될게야.
뒤돌아 서서
 

 
이 표지판이 나오면
오른쪽 정상가는 길로.
 

 
여름 산은 대부분 숲이 우거져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주면 꽤나 시원하다.

게다가 청량한 산바람이어서
몸과 마음이 모두 씻겨지는 기분.
이 날이 또 그랬다.

맑은 햇빚,
시원한 바람,
새소리와 바람소리.
계곡의 물소리.

이 맛에 산을 타지.

 
여기서 제천시 쪽으로.
제천시 쪽으로 가야 감악산 제천 표지석과 
원주 표지석을 접견할 수 있다.
 


제천 표지석은 저 험난한 바위 위에.
로프와 바위 사이를 뛰어 넘어야 하는 최대(?) 난코스.
 
산행대장님 말씀이 "저 위로 올라가는게 위험할 수 있어서 블랙야크 인증은 이쯤에 있는 표지판을 찍어 올려도 된다."고.
 
블야 정상 표지석 인증은
근방 100m 이내에서 해도 되니까.
로프와 바위가 두려운 산객들은 이 자리에서 인증하시길 !
 
정확한 인증구간은 블야 알파인클럽 어플을 켜서 GPS인증이 되는지 확인.
 

 
정상뷰 멋지다 ~~~
하늘은 청명하고, 
암반은 거대하며,
산객들은 흥분하여 목소리들이 커졌다.
 
너나없이 이 멋진 대자연 속의 자신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잔잔바리한 신경전??
 
위에 분들이 하도...하늘 공간을
점하고 있던 탓에 그냥 찍었다.

'저 또한 이 날의 풍경 아니겠는가 !'
 

 
첩첩산중 금수강산 !
한국의 산하는 어쩌면 이다지도
수려한지.

 

그래, 바로 이거야 !
이 맛에 산을 타지 !!!

 

야~~~호 ♡

 


다시 내려가는 길. 우야꼬 !

가파른 로프 구간에서 쩔쩔 메고 있는데
지나가는 산객이 로프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음...
오늘은 좀 맹구였으나..
다음 산행지에선 할 뚜 이따 !!!
 

 

원주 감악산의 새소리


총평 :  원주제천 감악산 계곡코스는 그냥저냥 무난한 육산으로, 등하산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제천 표지석으로 오르는 암석구간이 꽤나 조심해야. 접지력 좋은 등산화가 좋겠고, 비록 좁은 간격이라도 커다란 암석과 암석 사이를 뛰어 넘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 분들이라면 산객 유동인구가 있는 날에 등산을 하길. 도움을 받아야할 수도 있으므로.
 
전반적으로 산세가 우람하고 청정하다. 정상을 제외한 모든 길에 숲이 우거져서 차단제가 필요없는. 나무그늘 사이로  차가운 능선바람이 상쾌했고, 처음 들어보는 새소리는 청아했다. 소요하듯 쉬엄쉬엄 걸으면 내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코스로 여겨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