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경기가평 연인산 (연계산행).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산명  연인산-명지산 연계산행
일시  2023.9.17.(일) 7시 양재출발
날씨  때때로 비 온 후 흐림
유형  함산
교통  친목산악회

등산코스
연인산도립공원 제1주차장→연인산(1068m)→명지산으로

 
 
이번 산행은 연인-명지 연계산행으로 결정.
 
보통 연계산행은 인증해야할 산 정상이 근접해 있어 능선을 타고 이어 갈 수 있을 때 도전하는 코스이다.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 하셨던 산객들로부터 명지산의 '악명'을 들었던 탓에 지레 겁을 먹고 있던 상태였다.  연인-명지 연계산행을 할 때는 반드시 "명지산"을 날머리로 하라는 먼저 다녀온 산객의 신신당부. 
 
도대체 얼마나 혹독한 산이기에 이구동성으로 욕을 하는지 '그 산'이 궁금해졌다. 
 
첫번째 연계산행이고, 명지산의 혹평을 들었기에 쫄아있던 나의 심장 !
특별히 소속되어 있는 산악회가 없는 나는 다음카페의 산악회원들 편에 끼어서 출발하였다. 아무래도 오래된 산악회는 산력이 긴 회원들과 산대장들이 있어 산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 양재역에서 출발. 주말 기준 1시간 30여분쯤 되어 도착한 경기도 가평.
저 멀리 연인산의 자태가 보인다. 설렘설렘~^^
 

 
 
들머리인 연인산도립공원 제1주차장. 
주말 아침이라 넓은 주차장이 한적했다. 화장실도 바로 보여 이용에 편리.
 
 

 
 
오래된 산악회의 회원들은 서로 잘 아는 것 같았다. 나는 오늘 처음 동참하여 아는 이가 없었지만, 산행의 장점 중 하나가 각자 걸어도 된다는 것. 등산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호흡도, 체력도 많이 부치는 운동이라 굳이 말을 안 섞어도 뭐라할 사람이 있을까? ㅎㅎㅎㅎ 
 
다들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상념에 잠겨 뚜벅뚜벅 걷는 뒷모습이 호모 사피엔스의 전형처럼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 있다. 

 

 

 
 
아침부터 구름이 잔뜩 끼었고, 때때로 비가 왔다.
맑은 날의 산뷰는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멋지지만, 흐린 날은 나름대로 운치있다.
 
구름이 자아내는 묘한 몽환. 
 

 

 
 
연인산 정상의 재미있는 표지판.
테스형네와 안드로메다는 반대쪽이다. 
잘 찾아갈 것 !
 

연인산

 

연인산 산행후기
 
연인산은 흙으로 조성된 육산으로 산행은 무난했다. 연인산 주차장에서 1시간30여분 쯤 되어서 정상에 도착한 것 같다. 그 사이 깔딱고개가 있긴 했지만 쉬엄쉬엄 가면 무난하게 넘을 수 있는 코스였다. 게다가 산이 깨끗하고 예쁜데 난코스도 없어서, '연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산'이라는 이름답게 연인끼리 손잡고 산책 겸 오를만한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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